시바 료타로의 '신라 통일전략'에 대한 평가
시바 료타로의 '신라 통일전략'에 대한 평가

시바료타로.....간략 소개


일본의 소설가.
본명 : 후쿠다 데이이치
주요수상 : 나오키상, 기쿠치칸상
주요저서 : 《료마는 간다》(1966)

1923년 오사카 태생. 본명은 후쿠다 사다이치 福田定一

오사카 외국어학교 몽골어부를 나왔고, 2차 대전 때는 학병으로 나가 탱크 부대 장교로 복무.

종전 뒤 산케이 신문 기자가 되었다. 1960년에 장편소설 ' 올빼미의 성 ' 이 나오키 상을 수상.

작가의 길을 걷게 됨.

' 불타는 검 ', ' 료마는 간다 ', ' 언덕 위의 구름 ' 등으로 일본의 중요한 문학상을 휩쓸었고,

논객으로서도 영향력이 컸다. 시바 료타로 전집 50권 ( 文藝春秋社 ) 을 발간했으며,

' 街道를 가다 ' 시리즈 41권이 있다. 1996년 2월 73세로 작고.

 

콧대높은 퉁그스족이 중국을 따라한다며 한국의 중국식 이름을 논한 적 있음.-정작 본인은

사마천을 보고 중국식으로 개명 司馬遼太郞.-

 ...................................................................................................................................

 

시바가 사망했을 때 많은 일본인들이 전후 암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그의 글이 일본인에게 용기와 희망, 꿈, 자존심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패전 이후 일본에는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패배주의 풍조가 풍미했었다.

낙담과 울분으로 가득찼었다. 어디에도 출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의 전통과 역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시바의 글은 하나의 빛이었다. <료마가 간다> <언덕위의 구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러한 글들이었다.


이러한 인식이 현대 일본인 주류의 생각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비롯해 일본의 이른바 '보통국가화'를 꿈꾸는 현실 정치인들의 생각도 여기에 닿아 있다. 사회 전반의 우경화 흐름 역시 시바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역사왜곡 교과서로 지목받는 후소샤판 중학교 교과서를  만든 세력인 '새로운 역사를 생각하는 모임'을 지탱하는 생각도 여기서 그다지 멀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시바는 <언덕위의 구름>에서 일관되게 이야기 한다.  메이지시대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이고 사물의 본질을 생각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었으며  청일과 러일 등 양대 전쟁에서의 승리하는 영광의 길이었다는 것을. 반면 쇼와시대는 교조주의가 득세한 나머지  합리성이 결여된 채 승산도 없는 전쟁의 길로 달려갔기에 패망의 비극을 맞이했다는 것을.

다시 말해 청일, 러일 전쟁에는 이렇다할  오류가 없었으며 그것이 일본 근대화의 수순이었던 만큼 적어도 메이지시대 일본을 자랑스럽고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물론 우리로서는 , 이 같은 시바의 인식을 인정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인식이 일본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지홍블로그 http://blog.yonhapnew.co.kr/shin17

-( 총리실 이상진 서기관 글이라 함. 2005. 7. 7.작성)

..................................................................................................................................

 

일본의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가 쓴 '한국기행'을 읽으면 일본인들이 가진 백제문화에 대한 호감과 신라예술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바료타로는 이 책에서 신라의 통일전략만큼은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그는, 백제 멸망의 한 원인으로 백제 지배계층이 남북조 시대에 양자강 남쪽의 동진과 밀착하면서 중국화되었고,  특히 중국의 사치풍조를 많이 받아들인 점을 지적하였다.

시바 료타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월간조선 2004년 3월호 p641 발췌

 

'백제 지배층은 수와 당이 지나를 통일한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

그들은 당이 곧 분열할테니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육조풍의 화려한 문체와 歌舞音曲을 즐기고 현세보다도 불국토를 동경하였다.

신라는 다분히 야성적이라 문보다도 무를 숭상하면서 무인의 감각으로써 대당제국의 무서운 힘을 느꼈다.

신라는 적극적으로 당의 힘을 이용하여 동맹을 맺음으로써 백제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고구려도 백제처럼 국제정세를 오판하였다.  돌궐과 동맹하여 수당과 대항하려 한 것이 실수였다.

 

이런 사태를 보고 신라는 당과 동맹했던 것인데, 이는 신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고구려로부터 압박을  받아오면서 터득한 국제감각 덕분이었다'

..........................................................................................

 

mimesis

한마디로 상대를 얕잡아 보고 내부 분열을 막지 못한 국가는 멸망의 길로 접어든 것이고 치밀한 외교와 전략을 준비한 국가는 살아남았음이 역사가 말해주는 바 아니겠는가 싶다.

우리는 고구려에 의한 통일을 아쉬워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당시 내부분열을 뛰어넘어 단합을 이룬 나라는 신라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그렇다면 다시는 상대를 얕잡아보는 실수를 범하지 말 것이며,

고구려가 당을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같은 것이 온다면 결코 두번 다시 놓쳐서는 않될 것이라는 점이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할 자산들이 아닌가 싶다.

 

합의를 못 이루고, 또 합의를 깨고 뛰쳐나가고 하는 작금의 정치 풍토는 몇 천년에 이르는 조상들의 역사가 있다 한들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한심한 작태이며, 

퇴행의 방향이자 국가를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할 수도 있는 것임을

굳이 다시 겪지 않더라도 뼈아픈 우리의 과거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현재가 주변국을 아우를만한 고구려대 만큼의 국력이 있는지...아니면

국제감각이라 이를 만한 정보통과 외교력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지....

흉노에 복속 수준까지 이르르고 사실 고조선이나 고구려에 밀리기도 했던 한이 어떻게 '팽창'할 수 있던 것인지...

현재의 대한민국은 '팽창'은 못할지라도 북한땅마저 빼앗겨 '위축'되는 일이나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아울러 일본문학가인 시바 료타로가 한반도를 기웃하면서까지 기록을 남기고 평가를 하는 것을 보고

일본기업의 유럽 출장소 직원이 교체되어 인수인계시에 각종 요금과 정보를 담은 수첩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일본인들의 이야기와 일본 업체들은 관청에서 지침을 받아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지나 정부나 휘하 관에 협의가

들어 오는 반면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저마다 제각각으로 협의가 들어 온다는 말이 생각났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은 어디 있는 것인지...지금의 현실 모두 어쨋든 우리가 벌이는 일들이니

부정할 수는 없는 일임에는 분명하고...이것 역시 초원에서 나서 초원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라는

유목민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것일까...

 

 

by 미메시스 | 2007/03/05 01:32 | memo | 트랙백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이루지 못한 꿈
by 미메시스
카테고리
전체
History
music
memo
미분류
이전블로그
more...
이글루링크
초록불의 잡학다식
내 멋에 산다
최근 등록된 덧글
rss

skin by 철이